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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1 13:30:00 이창섭
토미존 수술을 두 번이나 극복한 투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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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LB.com] 알렉스 레이에스 [사진=MLB.com] 알렉스 레이에스

 

어제 메이저리그는 두 명의 투수가 토미존 수술에서 복귀했다. 세인트루이스 알렉스 레이에스(23)와 탬파베이 네이선 이볼디(28)다. 둘은 지난해 모든 시간을 재활에만 몰두했다.

 

먼저 복귀전을 가진 선수는 레이에스였다. 세인트루이스 최고 유망주 레이에스는 리햅 4경기 23이닝 무실점을 이어가면서 더 관심을 모았다. 82타자 중 44타자를 삼진 처리한 것도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실제로 레이에스는 밀워키를 상대로 한 점도 뺏기지 않았다. 그러나 만족스러운 피칭은 아니었다(4이닝 무실점 2삼진). 구위도, 제구도 리햅 등판 때보다 미치지 못했다. 심지어 피로 증상을 보이고 일찍 내려온 레이에스는, 꽤 심각한 광배근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MLB.com] 네이선 이볼디 [사진=MLB.com] 네이선 이볼디

 

오히려 더 큰 찬사를 받은 쪽은 이볼디였다. 복귀 전 마지막 리햅 등판에서 4이닝 8실점 했던 이볼디는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어느 정도의 투수인지 확인이 끝난 상태였다(통산 134경기 38승46패 4.21). 그런데 오클랜드를 맞이해 6이닝 노히트(1볼넷)로 복귀전을 마쳤다. 투구 수가 70개였기 때문에 부상 복귀전만 아니었으면 대기록 도전도 해볼 수 있었다.

 

이볼디는 2016년이 두 번째 토미존 수술이었다. 2007년 고교 시절에 첫 번째 토미존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아무리 토미존 수술의 복귀 확률이 높아졌다고 해도 두 번은 부담스러운 법. 역사상 두 번의 토미존 수술을 극복하고 메이저리그로 돌아온 투수는 이볼디가 35번째다. 여기에 기준을 선발투수로 축소하면 12명으로 크게 줄어든다.

 

Emotion Icon 두 차례 토미존 수술 후 선발 복귀

 

[사진=MLB.com] 크리스 카푸아노 [사진=MLB.com] 크리스 카푸아노

 

이가운데 선발로 가장 많이 뛴 선수는 크리스 카푸아노다. 카푸아노는 두 번째 토미존 수술 복귀 후 109경기를 선발로 나섰다. 카푸아노에 이어 타일러 챗우드가 62경기를 선발 등판했는데, 챗우드는 지금도 컵스 선발진에 포함되어 있다. 

 

카푸아노와 챗우드를 제외하면 복귀 후 선발 등판 횟수는 확 줄어든다. 세 번째로 많은 투수는 크리스 메들렌으로, 메들렌은 겨우 16경기를 뛰었다. 또한 대니얼 허드슨과 코리 룹키는 1경기만에 선발 꿈을 접어야 했다.

 

[사진=MLB.com] 자니 벤터스 [사진=MLB.com] 자니 벤터스

 

탬파베이가 토미존 수술을 두 차례 받은 투수에게 기회를 준 것은 이볼디가 네 번째다. 앞서 랜스 카터, 알 레이에스, 자니 벤터스가 있었는데, 이들은 모두 불펜투수였다. 특히 벤터스는 토미존 수술대에 세 차례나 올랐다. 그리고 지난 4월26일, 무려 2028일만의 메이저리그 복귀를 이루어내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KBO리그에서 토미존 수술과 가장 밀접한 선수는 삼성 권오준과 롯데 조정훈이다. 두 선수 각각 토미존 수술을 세 번이나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엄청나게 강한 의지가 없다면 감히 상상하기도 힘든 행보다.

 

- 이창섭 -

전체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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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댕이 12720호 2018.06.01 15:13

    우리 롸켓 이동헌선수도 세번하고 현역으로 뛰고 있습니다. 요즘 좀 주춤하지만 그래도 항상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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