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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6 13:30:00 이창섭
메이저리그 역대 포수 타격왕은 몇 번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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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현재 KBO리그 최고 타자는 양의지(두산)다. 타율(0.386) 출루율(0.454) OPS(1.117) 1위, 장타율(0.663)은 팀 동료 김재환(0.666)에 살짝 못 미치는 2위다. 타석에서의 생산력을 가늠할 수 있는 조정득점창조력(wRC+)도 양의지는 '어나더레벨' 이다.

 

Emotion Icon 2018 KBO리그 wRC+ 순위

[기록=STATIZ.co.kr] [기록=STATIZ.co.kr]

 

성적이 워낙 훌륭하다보니 양의지는 올스타 투표에서도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48만 4185표). 중간 집계에서도 한 번도 최다득표 1위 자리를 놓친 적이 없었다. 성적과 인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올해는, '양의지의 시즌'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의지의 시즌이 더 놀라운 이유는 그가 포수이기 때문이다. 예로부터 공격과 수비를 모두 겸비한 포수는 찾기 힘들었다. 포수는 특성상 수비에 더 치중하기 마련이다. 

 

수비에서 많은 체력을 소모하는 탓에 뛰어난 공격력을 갖추는 건 어려운 일이었다. 어느 드라마의 명대사처럼, 그 어려운 걸 자꾸 해내고 있다. 양의지가.

 

KBO리그에서 포수 타격왕이 나온 것은 한 번 뿐이다. 1984년 이만수(삼성)가 타율 0.340을 기록하고 타격왕에 올랐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만수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만수

 

당시 이만수는 홈런(23) 타점(80) 타이틀도 독식하면서 타격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었다. 양의지가 '포수 타격왕' 계보를 이어갈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지만, 적어도 가장 근접해있는 도전자인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메이저리그에서 포수 타격왕은 누가 있었을까.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가 양분된 1901년 이후 타격왕을 차지한 포수는 네 명이 전부였다.

 

Emotion Icon 메이저리그 역대 포수 타격왕

* BSN : 보스턴 브레이브스 * BSN : 보스턴 브레이브스

 

1938년 어니 롬바르디는 타격왕과 더불어 리그 MVP까지 받았다. 역대 최초의 포수 MVP는 1926년 밥 오페럴(세인트루이스)이었지만, '타격왕'까지 함께 거머쥔 포수 MVP는 롬바르디가 처음이었다. 롬바르디는 1986년 베테랑 위원회를 통해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됐다.

 

[사진=MLB.com] 조 마우어 [사진=MLB.com] 조 마우어

 

롬바르디의 아성을 뛰어넘은 포수는 한참 뒤에 나왔다. 조 마우어는 타격왕 3회에 오른 최초의 포수다. 아메리칸리그 포수가 타격왕을 따낸 것도 마우어가 유일하다. 2014년 이후 포수 마스크를 완전히 벗었지만, 이전까지 기록한 통산 타율 0.323는 역대 포수 1위에 해당했다.

 

Emotion Icon 메이저리그 역대 포수 통산 타율

 

마우어의 전성기는 2009년이었다. 타율 뿐만 아니라 출루율(0.444) 장타율(0.587) OPS(1.031) 모두 리그 1위를 휩쓸고 압도적인 차이로 MVP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포수가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동시 1위에 오른 것은 당연히 마우어의 2009시즌 뿐이다.

 

즉 다시 말하면, 메이저리그에서도 한 번밖에 없었던 이 특별한 시즌을, 우리가 올해 양의지를 통해서 보고있는 것이다.

 

- 이창섭 -

전체 댓글 2

0 / 600
  • 호돌이 17277호 2018.07.06 14:25

    안치홍이나 양의지나 둘 다 수비 부담이 큰 포지션인데 어마어마한 페이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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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댕이 16459호 2018.08.02 17:28

    이만수선수는오랜만에듣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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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돌이 17277호 2018.07.06 14:25

    안치홍이나 양의지나 둘 다 수비 부담이 큰 포지션인데 어마어마한 페이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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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댕이 16459호 2018.08.02 17:28

    이만수선수는오랜만에듣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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